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에 이어 잔업과 특근까지 거부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금속노조가 2차 파업을 벌이는 20일 주간과 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창립기념일인 25일 휴일 특근이 예정된 공장은 주·야간 각각 7시간의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26일과 27일에는 주·야간 각각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로 생산차질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차량 4천3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88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