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태아, 구순구개열인지 확인 할 수 있을까?!

입력 2012-07-16 13:55
수정 2012-07-16 13:57
◈ 뱃속 태아, 구순구개열인지 확인 할 수 있을까?!



-임신16주에서 20주경에 산전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어



구순구개열은 얼굴 전체가 틀어지는 것이 특징인 대표적 얼굴 기형이다.



언청이라고도 불리는 구순구개열이 보통 엄마 뱃속에서 생성되는 시기는 임신 4주에서 12주 사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우식 원장은 “임신 후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산전 초음파를 임신 16주에서 20주경에 실시하면 태아가 구순구개열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초음파와 실제는 큰 차이가 있으므로 능숙한 산부인과 의사라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구개열은 입안에 있는 입천장이 갈라지는 현상이므로 초음파상으론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태아가 태어난 후에야 확인할 수 있다.



생후 태아가 구순구개열이라면 취학 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12개월에서 18개월 전후에 1차적인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1차 수술이 만족스럽다고 해도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골격이 커지게 되면 수술부위의 변형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경우 흉터 성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흉터 성형술을 진행하면 희미하게 상처가 남을 수 있지만 정교한 수술로 최소화할 수 있다”며 “흉터 치료 기술도 끊임없이 진보되고 있기 때문에 수술 뒤 피부과 치료와 흉터 치료를 병행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우식 원장은 “구순구개열은 얼굴 중앙부위의 변형부위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칭성을 회복하고 이상적인 코와 입술 모양, 또한 자연스러운 인중을 만들기 위해서 동시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