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얀마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섭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미얀마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 6.19-21일 미얀마 해외건설 수주지원단(단장: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파견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개방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연내에 미얀마의 건설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시설을 소개하고 미얀마 투자설명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6억달러 규모의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9월 PQ 심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양곤 상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국토부 재원으로 미얀마측에 띨라와 항만 개발 프로젝트 및 에와야디강 종합정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토종합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내년에는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발주처 교섭비용 및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자금도 우선 배정하는 등 아시아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알려진 미얀마 건설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