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는 한진그룹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의원은 오늘 오전 국토해양위 질의에서 "이명박 정부가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토해양부가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을 민영화하려는 이유는 급유시설이 알짜배기 수익사업이고, 특정기업에 공기업의 수익을 특혜로 넘기려는 이명박 정부의 의도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위탁관리는 위탁운영과 개념이 다르다"며 "인천공항공사가 하려는 위탁운영은 국토해양부 공문에 따르면 산하 급유시설들의 수익사업권을 민간기업에 넘기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급유시설은 지난 2001년 만들어진 민자투자시설로 한진그룹(회장 조양호)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지난 11년동안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