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코스닥 2% 넘게 급락.. 배경은?"

입력 2012-07-13 10:45
<마켓포커스 1부 - 긴급진단>



동양증권 이재만 > 최근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즉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만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기 전후에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물 등 타겟으로 걸려 있기 때문에 수급의 영향에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가 조금 더 강세를 보였다.



두 번째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약간 경기의 둔화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이 경기둔화 국면의 특징적인 점 중 하나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투자심리 자체는 이미 경기의 침체로 가 있다 보니 이 부분에 괴리가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만기일이 끝나고 이런 투자심리가 많이 반영됐고 이 투자심리가 코스닥 시장에 훨씬 더 영향을 많이 미쳤다.



근본적으로는 흔히 이야기하는 거래량이나 거래대금 등이 많이 줄다 보니 호가가 굉장히 얇게 형성되어 있고 매도의 호가를 아래로 제시하게 되면 지수가 그에 따라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시장의 큰 약점 중 하나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업종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높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업종이 많이 빠져 있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많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성장이나 이익이 실제 실현되고 있고 3분기나 4분기의 추정치 역시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덩달아 빠진 종목이 분명히 존재하고 업종도 이런 업종에 속해 있는 업종이 있다. 이런 업종을 중심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현재 여전히 이런 종목군들이 많이 포진된 것은 IT다. 여기에 다른 업종을 부가적으로 생각하면 항공업종도 충분히 관심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