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보험 인수전에 블랙스톤도 가세...16일 본입찰 마감

입력 2012-07-12 09:26
오는 16일 ING그룹의 아시아 보험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인수전에 열기를 뿜고 있다.







12일 블룸버그는 스티븐 슈워츠 회장이 이끄는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AIA그룹 전 CEO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다. 블랙스톤의 참여가 알려지면서 ING 아시아 보험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콩 최대 갑부인 리카싱의 차남인 리처드 리, AIA그룹, 메트라이프, 매뉴라이프, 대한생명 등이 본입찰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ING 아시아 보험사업부의 매각가격은 최소한 7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ING그룹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받은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아시아 보험사업부를 2013년말까지 매각할 방침이다. 보험사업을 매각한 뒤에는 은행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