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증가수=네덜란드...증가율은 안정세

입력 2012-07-11 18:41
수정 2012-07-11 18:42
지난해 중국 인구 증가율이 4.8%를 기록했다.







11일 중국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출생한 인구는 1,604만명으로 2011년말 총인구는 13억4,700만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네덜란드의 인구가 지난 2010년 현재 1,670만명 규모니까 1년만에 유럽 1개 국가 전체인구에 해당하는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출생과 사망을 고려한 인구 자연증가율은 4.79%였다. 이는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이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세계의 연간 인구증가율 1.2%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기혼 가임여성수도 지난해말 2억7,769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442만명 늘었다. 가임여성수는 2008년 2억6,600만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인구 남성 100명당 여성수는 117.78명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위원회는 인구증가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성비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인구 과잉이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인구 증가 억제를 위해 '1자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