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알아보죠.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국내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을 했군요. 시장 정리 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국내시장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속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코스피는 나흘째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1일) 코스피는 3.06포인트 0.17% 소폭 하락한 182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초반에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에 181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수가 이를 방어해줬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천406억원으로 매도 우위를 차지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304억원, 31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의료정밀이 1%대 후반의 상승률로 선두를 기록했고 섬유·의복과 의약품, 화학, 음식료, 은행과 보험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기계를 비롯한 유통,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 등 9개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통신주인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63%, 1.40%로 나란히 선방했습니다.
이밖에도 금호석유가 3%대, SK와 한화가 2%대 후반으로 강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나흘 연속 하락해 어제보다 0.41포인트, 0.08% 떨어진 491.93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닥에서는 10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신텍이 거래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정책들이 공개되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시장은 대내외 영향이 컸던 하루인 것 같습니다.
어떤 변수들이 있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구제 금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급락해 호재성 재료가 갖춰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작용해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에서는 내일(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가에 대해 시장의 예측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가에서는 당장은 몰라도 3분기 내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담 심리를 자극하는 사안들입니다.
<기자>
이와 더불어 내일은 옵션만기일입니다.
이번 옵션만기일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해외에서 전해지는 뉴스들을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유진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정부가 처음으로 제정한 '정보보호의 날'입니다.
국내외 금융권 보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안 경각심을 일깨우고 새로운 금융 보안 이슈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