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난한 옵션만기'

입력 2012-07-11 18:58
<앵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같은 대외변수로 국내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옵션만기일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해외에서 전해지는 뉴스들을 확인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신유진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로 다가온 7월 옵션만기일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외국인들의 관망세로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의 움직임이 정체된데 따른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6월 동시만기 이후 국가지자체의 차익매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순차익잔고가 1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이는 만기일 청산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



"차익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인데 지금 여건들이 수급상 상승을 지지하는 가능성이 조금 더 크기때문에 매수 소폭 우위를 전망했습니다."



또 지금의 베이시스 수준에서는 국가지차체 거래가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그것 역시 차익매수의 여력이 별로 없어 만기 부담이 그만큼 가벼워진겁니다.



다만 이번 만기일에는 유럽 등 글로벌 이슈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지난 주말 ECB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자 베이시스가 3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유로존 위기가 시장에 반영된 만큼 베이시스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차익 매도세가 나올 경우 지수 하락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7월 옵션만기일은 상대적으로 매수우위 가능성이 높은 무난한 만기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신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