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 동안 40만명을 넘어섰던 취업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1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만5000명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늘고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둔화하면서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기저 효과로 다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고용률은 60.4%로 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82만2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7000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7.7%로 1년전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천명, 6.7%), 전문과학과 기술서비스업(7만8천명, 8.1%), 교육서비스업(7만3천명, 4.3%), 도매와 소매업(6만3천명, 1.7%) 등에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5만1000명(-1.2%)이 줄어들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은 44만1000명 증가했고 일용직은 19만1000명, 임시직은 3만8000명 줄었습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6만9000명 증가했으나 무급 가족종사자는 1만7000명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6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1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재학, 수강, 심신장애 등에서는 줄었지만 가사, 연로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