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이 당분간 1800~1900포인트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1800포인트 이하면 '매수'하고 1900포인트 이상이면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에 대한 300억 유로 지원과 긴축시한 1년 연장으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7%를 밑돌며 불안감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라며 "하지만 유럽재무장관회담에서 위험국 국채를 유로안정화기구(ESM) 자금으로 매입하는 방안 합의에는 실패해 언제든지 유로존 불안감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유럽에서 시작된 리보금리 스캔들이 미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향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반면 영국과 중국이 최근 경기둔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정책을 시사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고 중국도 경기둔화를 억제하기 위한 재정과 금융정책을 시사했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1800~1900포인트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1800포인트 이하 '매수', 1900포인트 이상 '매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