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경제인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지원이 아직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중기청과 여성경제인협회가 공평한 경쟁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구축과 법제도 개선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업의 37%, 120만개가 넘는 기업이 여성 CEO가 운영합니다.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도 4곳입니다.
특히 여성기업체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15%(2008년)로 중소제조업체 3%보다 높고 부채비율도 40%로 중소제조업 155%보다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고위직 비율은 1%로 아직도 아시아에서 꼴찌고, 여성 CEO에 대한 편견도 적지 않습니다.
한 여성 CEO는 돈을 적게 들고도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설계 창출로 아파트 분양률 100%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수주계약을 따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은숙 KJ 종합건설 대표
금융계통이나 수주물량에 몇 %를 수의계약을 한다든지 입찰 참가자에 플러스를 준다든지..
<인터뷰> 김진순 흥산영농조합 대표
인력난이 심하다. 다음엔 자금문제..여성경제인협회에 가입해 있는 사람에게 중진공 중기청. 기보 신보에서 보증을 해줄 때 비율을 조금 더 높여주면...
이에 전수희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경제인들이 보다 공평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수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여성기업 CEO정책연구소 설립 적극 추진. 정부관계기관과의 간담회 포럼 개최로 여성기업인의 애로를 해결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중소기업청 전국 14개 종합지원센터를 더 확장해 경제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여성들이 창업을하거나 기존기업들의 컨설팅을 지원받고 싶거나 자금 인력 각종 지원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점점 보강해 나가겠다.
제16회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아 정관계 인사들이 모여 여성경제인들을 격려했습니다.
건강, 패션, 화장품 등 여성특유의 감성과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소프트산업이 중요해지는 요즘, 여성경제인들의 경쟁력이 더 없이 중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