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경제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지난해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점포 영업에서 9천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고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9천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년 연속 적자인데요.
올해 3월 말 현재 19개 증권사가 중국,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 진출해 외국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적자 이유로는 유럽위기 여파로 외국시장의 여건이 악화했고, 특히 홍콩지역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홍콩지역 손실액은 전체 손실액 가운데 70%를 넘게 차지했는데요.
아시아지역 투자은행(IB)이 홍콩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영업이 부진해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방법이 개선된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펀드 투자설명서가 어려워 제대로 읽고 가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요.
앞으로는 투자설명서 용어를 쉽게 정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쉬운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들에게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투자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금융회사들의 근속연수가 길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0년 이상 한 직장에 다니기가 쉽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금융회사가 일반 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자랑하지만 근속연수는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주요 증권사와 카드사 중에는 직원의 평균 근로연수가 10년 이상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증권사 중 평균 근로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9.8년이었습니다.
카드사 중에는 비씨카드가 9.9년으로 조사됐고 보험사 중에는 대한생명이 14.8년으로 가장 긴 근속연수를 자랑했습니다.
은행은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는데요.
SC은행은 직원의 평균 근로연수는 17.4년으로 현대차 같은 제조 대기업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9곳의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ㆍ카드사 중에는 한 곳도 근속연수가 10년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직업 안정성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보죠.
<기자>
지식경제부는 6월 자동차산업과 IT산업 동향을 발표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공시현황과 감독방향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합니다.
아울러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의 개최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