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국채금리 다시 상승...재무장관회의 우려감

입력 2012-07-09 16:43
9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커지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유럽시장 개장직후 지난 주말보다 6bp 상승한 연 6.98%로 다시 7%에 바짝 다가섰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도 7bp 올라 연 6.09%를 기록중이다.



재무장관회의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결론에 대한 실무해결책을 논의하고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정상회담 결과를 합의하는데는 성공하겠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국가별 이견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핀란드와 네덜란드는 정상회담 이전부터 이번 합의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