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의 신용위험 평가 발표를 계기로 건설사 워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오늘 건설주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우량 종목에 한해서는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박영우 기자가 건설주 옥석을 가려봤습니다.
<기자>
일부 건설사들의 퇴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오늘하루 코스피 시장에서는 건설주의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통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과 퇴출대상 D등급 17개 건설업체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삼환기업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벽산건설은 7%, 남광토건은 6%넘게 하락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현대건설은 6%대의 하락을 기록했고, 대림산업은 3%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이왕상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5940 target=_blank>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특히 대형사나 양호한 건설사 입장에서 보면 알려진 악재이기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알려진 악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기회를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씻고 하반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는 건설사를 눈여겨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반기 주가 상승 기대 종목으로는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꼽힙니다.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저가 매수 타이밍의 주가와 하반기 수주 역량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건설주 가운데 우량주를 골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