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게임사별 개발 경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게임사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NHN은 스마트폰게임 사업본부와 온라인게임본부를 통합하고 이은상 한게임 대표가 소셜게임 부문까지 총괄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일본법인은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게임빌'의 모바일게임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진행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룰더스카이'의 개발사 JCE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일본의 모바일 소셜게임 개발사 '인블루'의 지분 100%를 인수해 사업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모바일을 중심으로 개발역량을 키우는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게임온과 올해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올림픽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지난달 관련 게임을 출시했으며,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4천600억 원,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수치입니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16% 확대된 115억달러 수준.
게임에도 소셜네트워크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김종성 기자 (ankjs1@wowtv.co.kr)
"대형게임사들의 가세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컴투스 등 전문 모바일게임개발사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면승부에 나서겠다고 강조합니다"
여러 게임의 정보를 하나의 계정으로 통합관리하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과 3D 기반 게임 등 개발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입니다.
<인터뷰> 박지영 컴투스 대표이사
"10년 이상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경쟁하는데 있어 부담을 느끼지 않아. 온라인게임 회사들을 통해 저희가 배울것이 있다면 빨리 배워서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
하지만, 국내외 대형게임사들과 규모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과제.
컴투스의 경우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소셜게임을 선보이고, 하반기에 선보일 20여종의 게임 중 40% 이상을 외부 개발사의 게임으로 채워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우수 중소 개발사의 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이용자 확보는 물론 모바일 소셜 플랫폼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