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가슴성형 재수술, 그 위험성과 극복방법

입력 2012-07-04 10:56
◈ 까다로운 가슴성형 재수술, 그 위험성과 극복방법







가슴 확대술이 보편화되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재수술을 하는 사례 역시 함께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재수술 원인 1위는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이란 가슴확대 시 삽입된 보형물 주변에 질긴 섬유질의 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에 의해 과도하게 피막이 두꺼워지거나 좁아지면서 수축하여 보형물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한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모양변형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구형구축은 가슴성형에 있어서 피해야만 하는 부작용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그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고 있지 않아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은 걱정만 쌓여간다.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은 “구형구축을 막기 위해서는 수술하는 의사의 술기가 2/3의 영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슴성형을 선택한 병원의 집도의가 가슴성형에 대한 경력이 많은지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단순히 집도의의 취향에 의해 혹은 경험이 많지 않아 한가지 성형방법만 선택한다면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형구축을 막기 위해 나머지 1/3의 영향은 수술 후 관리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 때문에 가슴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슴성형 후 원내에 전문 관리사가 상주하여, 환자에게 직접 관리는 물론 메조소프트나 더마플러스 등 구형구축 방지 시술을 통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병원임을 확인하는 것을 필수 체크사항으로 꼽고 있다. 이는 구형구축의 예방과 동시에 구형구축이 올 조짐만 보여도 바로 체크하여 재수술까지 가지 않도록 바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재수술환자는 존재한다. 특히나 가슴성형 재수술은 가슴확대술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시술로 손꼽힌다. 가슴확대술은 보형물을 넣는 방을 만들어 보형물을 넣는 시술이라면, 재수술은 촉감 이상, 모양 이상뿐만 아니라, 환자가 척추 측만이나 골격 비대칭, 유두높이의 차이, 대흉근 근육양의 차이 등 신체적인 특징 및 체질까지 파악하여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엠디병원 이상달 원장은 “구형구축이 생긴 경우 다시 생길 확률은 보고하는 자료에 따라 다양한데 50% 이상 되기도 한다. 구형구축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철저한 원인 제거가 필요하며 이때 염증 방지, 혈종 방지 및 구형구축이 생기는 기전 가운데 섬유질 막의 형성을 억제하는 특수 처치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후관리는 바로 유방암 검진이다. 이상달 원장은 “아름다운 가슴의 필수조건은 건강한 가슴이다. 현재 우리나라여성 25명 가운데 한 명이 유방암이 걸릴 정도로 유방암이 흔하게 발생하며 가슴성형시 삽입된 보형물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필요하다.



따라서 가슴성형 병원을 선택할 때 유방외과전문의가 상주하여 보형물의 파손여부 및 유방암검진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인 사후관리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