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일산과 파주, 분당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공차회송버스'를 시범 도입해 운행한 결과 약 7대의 증차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출근시간 광역버스 4개 노선에 서울에서 시 외곽방면으로 나가는 버스가 중간 정류소에 서지 않고 출발지점으로 바로 가는 '공차회송방식'을 도입해 시범 운행해 왔습니다.
공차회송방식의 도입으로 각 노선마다 1시간 동안 운행횟수가 1~2회 늘어나 총 7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차회송버스가 차고지를 출발해 다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총 운행시간은 16~54분 단축됐고 배차 간격도 10분 줄었습니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다각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간·지선버스에 '공차회송' 방식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