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급감‥증권사 실적 악화

입력 2012-07-02 14:27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3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46사를 분석한 결과 2011사업연도('11.4~'12.3)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4조9천35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조3천932억원, 영업이익은 6조4천53억원으로 각각 7.9%, 5.9% 늘었습니다.



22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조6천63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한 1조2천70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재정위기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증시 등락으로 자기매매 손익 악화와 상품판매수수료 감소 등으로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14개 보험·기타금융업체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3%, 13.2% 줄어든 4조6606억원, 3조61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사들의 실적은 대체적으로 개선됐지만 지난해 삼성생명의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등 기타수익이 발생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