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이 하반기 경제의 최대 이슈로 ‘유로 재정불안’과 ‘가계부채를 꼽았습니다.
지식경제부가 하반기 우리 경제 전망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경제연구소장 전원이 이같이 지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부각되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우려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1차관과 5개실 실장도 참석해 연구계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홍석우 장관은 “각종 대외 불안요인 등으로 우리 실물경제가 처한 여건이 녹록치만은 않다”면서도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쌓은 ‘산업의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대외 여건의 완만한 개선과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 성장률이 소폭 상승하는 ‘상저하중(上低下中)’의 흐름을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3.6%)보다 낮은 3%대 초반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