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 살펴보는 조간 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 한국경제
- 19대 국회 문도 열기 전에 反기업 법안 44개
한국경제신문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제출된 법안 381개 중 기업 규제 법안이 44개로 11.5%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정부의 추가 예산 배정이 필요한 포퓰리즘 성격의 복지 법안도 42개였다며 여야가 연말 대선을 겨냥해 기업 규제를 핵심으로 한 경제민주화 법안과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복지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10대 그룹 총수 지분 1% 밑으로
자산 기준으로 상위 10개 대기업집단의 총수 지분율이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인수합병과 기업분할 등의 방법으로 내부 지분율을 높여 전체적인 지배구조는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갤럭시 넥서스'도 美서 판매금지
미 법원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구글과 함께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애플은 지난 2월 해당 제품이 자사의 사용자 환경 관련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이로써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 소송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됐습니다.
- 이마트, NS마트 인수한다
이마트가 하림 계열인 NS홈쇼핑의 기업형 슈퍼마켓인 NS마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수 대상은 점포 23개와 용인 물류센터 1곳으로 이마트는 최근 NS홈쇼핑으로부터 마트사업부문 제의를 받아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 조선일보
- 잘 나가는 독일차 '여름 휴업' 전통까지 깨고 풀가동
아우디, BMW, 벤츠 등 독일 고급차 회사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대지 못해 여름 휴가철까지 공장 풀가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2~3주간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관례를 깬 것인데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제 위기로 줄줄이 감산에 들어가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 집값 7% 떨어지면 부실채권 13조 늘어
주택 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전국 평균 7% 하락할 경우 금융권의 부실채권 증가액이 13조를 넘어선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단독 기사입니다.
이같은 내용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실시한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얻은 수치인데요, 이 신문은 "가계 부채에 대한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는 금감원 관계자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 중앙일보
- 연금보험료 오를 듯
이달부터 연금보험료는 오르고 종신보험료와 보장성 보험료는 내려갈 전망입니다.
올해 새로 나온 경험 생명표가 7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적용되는데요. 이번에 바뀐 경험 생명표에서 가입자의 기대 수명이 증가한 것이 보험료 증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수출 제자리…무역흑자 1년 새 33% 줄어
유럽 연합,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상반기 한국의 수출입이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 수준인 107억4천만달러에 그쳤는데요, 대외 여건 악화로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는 물론 자동차 등을 제외한 주요 품목 수출 증가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동아일보
- 배추값 무섭다…한파-가뭄 겹쳐 작년 2배로
올해 초 한파에 이어 5~6월 이어진 가뭄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농축산물 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특히 배추값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올랐는데 농업 전문가들은 "최근 내린 비로 가뭄은 일단 해갈됐지만 시설투자와 품종 개발 등 기상이변에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공공기관 빚 5년새 2배로…부채율 200% 육박
국내 모든 공공기관의 빚이 5년 만에 2배로 늘면서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공공기관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유가, 국책사업 추진 등이 꼽혔는데요,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최근 공공기관 부채 문제를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신문 브리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