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MICE관련 대규모 일자리 공유의 장이 오는 4일 펼쳐진다. 이날 서울 코엑스 E홀에서 열리는 2012 MICE채용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이스업계 유능한 전문 인력 유입을 위해 마련했다.
마이스산업은 지난 2009년 정부가 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면서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연합협회(UIA)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국제회의 개최가 293건에서 지난해 469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가는 마이스 전문 인력 수요에 비해 마이스 전문 인력 확보가 뒤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이스산업의 고용창출 잠재력에 비해 예비 취업생들의 대기업 선호로 인력수급 불균형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같은 현상 극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적으로 나섰다. 4일 오전 10시 혜민스님의 강연을 시작으로 12시에는 MICE특별토론이, 오후 1시30분에는 취업컨설팅이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마이스 기획, 시설, 서비스, 지원업 등 4개분야의 마이스 업종별 설명회가 마련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마이스 업계에 일하고자 하는 이들과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마이스를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물론,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등 취업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과장은 "그동안 제대로 된 취업정보 없이 알음알음 전해지던 마이스 분야에 이번행사가 유능한 전문 인력 확보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마이스 분야에 관심있는 예비 취업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2 MICE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micejobfair.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