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중국에서 해법 찾는다

입력 2012-06-29 18:08
수정 2012-06-29 18:08
<앵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중국을 찾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중국3공장 준공식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차이나 드림(China Dream)'이 시작됐습니다.



기아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제3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뤄즈쥔 장쑤성 서기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공장 건설을 계기로 품질혁신과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공장이 완료되는 2014년 동풍열달기아는 총 74만대 규모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10여종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공장 건설로 투자확대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발전과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자동차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다양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기아차 중국3공장이 완공될 경우 기아차는 연산 74만대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기아차는 3공장이 준공될 경우 현지 전략 중소형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며, 중국시장 상황에 맞춰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기아차 또, 공장 건설과 함께 협력업체들의 사업 확장과 신규 동반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유럽의 재정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또다른 해법 찾기에 나선 기아차.



폭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한 포석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