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사업확장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청주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청주 공장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인 'M12라인'을 가동했습니다.
하이닉스가 SK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여는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SK하이닉스 관계자
"월 4만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규모 확대할 것입니다.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부분 중 낸드플래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돼 데이터 처리속도를 증가시키는 메모리로 모바일 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IT기기의 급격한 모바일화와 고용량화 등의 추세로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2015년까지 매년 50%이상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낸드플래시 사업에 투자하며 M&A와 생산라인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서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경졍력 강화에 필수적인 컨트롤러 업체를 인수하고 이탈리아에 연구소를 개소한 것도 다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인터뷰> SK하이닉스 관계자
"SK하이닉스는 이번 라인 가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개발과 협력 등에도 더욱 적극 나설 것이다."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꿈이 이번 청주 생산라인 가동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