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S-LCD 등 3개 회사가 통합 작업을 마무리 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출범한다.
2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4월말 이사회 결의에 따라 추진해 온 3개사의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7월1일자로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통합법인명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정해졌고 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종헙원 2만6천여명, 자산규모는 33조원에 달한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합친 두 회사의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29조2천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에 비해 5조원 가량 많다. 삼성그룹내에서도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올해에는 디스플레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OLED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통합법원인의 올해 매출은 3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당분간 LCD사업부와 OLED사업부로 나눠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이사는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종중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