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발로텔리 2골' 이탈리아, 독일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12-06-29 08:22
이탈리아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4강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이기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독일은 '천적' 이탈리아 앞에서 힘을 못쓰고 완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두 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격파했습니다.



독일이 경기 초반을 주도했으나 전반 19분 발로텔리의 헤딩골로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독일은 역습의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 35분 발로텔리의 슛이 골망을 흔들며 이탈리아가 2-0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독일은 끊임없이 이탈리아의 골망을 노리다 후반 추가시간 외질이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따라갔지만, 역전은 일어나지 않은 채 이탈리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승리한 스페인과 다음달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