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19P‥힘겹게 소폭 반등

입력 2012-06-28 19:06
<앵커>



오늘 증시 마감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신유진기자 나와있습니다.



신기자, 오늘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네요?



<기자>



네, 오늘 우리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막판 힘겹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53포인트 0.08% 오른 1819.1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거래대금이 3조 905억원을 기록하며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엿새동안 팔자세를 이어가며 650억원 넘게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284억원 씩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이 1%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통신, 증권 업종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최근 해외 수주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1% 넘게 빠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09%만 올랐고, 현대,기아차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힘겹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시장에서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열릴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한 데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그만큼 짙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박스권에 갇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네, 코스닥도 나흘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네요?



<기자>



네, 코스닥 역시 어제보다 2.88포인트 0.60% 오른 485.91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 덕분이었는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억원, 316억원치를 팔았지만, 기관이 홀로 453억원이나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4%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가 선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부품주와 해외수출주가 수익률 상위 중소형주 펀드에 대거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