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가계부채, 정부 대응 강화

입력 2012-06-28 18:06
앵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연체율을 줄여나가는 한편 채무상환능력도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0.67%였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0.97%로 1%에 육박했습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입니다.



인터뷰>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점검을 해나갈 것이고 가계부채 연체율 이게 집단대출 연체율이 오르면서 오른 측면이 있는데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동향을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위기감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프리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개월 미만 단기 연체자도 금리를 낮춰주고 원금은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 갚게 할 계획입니다.



잠재적 부실 위험군의 채무를 미리 조정해 연체율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또 미시적 분석을 통해 취약부문의 점검을 강화해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은행 등과 협조해 저신용·저소득층에 대한 은행권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출모집인 감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대부중개 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을 통해 서민대출 금리인하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주거비 부담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인하하고 1주택자의 취득세 감면을 올해말까지 일몰 연장하는 등 주택구입 부담을 완화합니다.



또 현행 40%인 임대료의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임대보증금의 반환이 지연시 조건에 따라 임차인에게 보증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