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의 굴욕..."태블릿 판매 PC 추월"

입력 2012-06-28 10:19
2013년부터 태블릿PC가 데스크톱PC 판매량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앙투안 르블롱 마이크로소프트(MS) 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테크에드 유럽' 참석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이 데스크톱PC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IT전문 매체 PC프로가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은 MS가 자체 태블릿PC인 '서피스'를 출시한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르블롱 부사장은 하지만 MS가 데스톱PC나 노트북PC 사용자들에게 등을 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블롱 부사장은 "PC도 터치 입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터치의 등장은 마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터치 인터페이스 '메트로'는 태블릿PC에서나 데스트톱PC에서나 잘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르블롱의 동료가 시연용 노트북PC로 터치 입력을 하는 과정에서 PC가 여러 차례 터치 동작을 인식하는데 실패했다고 PC프로는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