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국내 금리와 스왑시장의 움직임이 새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호재는 특정 국가의 위기 회복이 아닌 정상적 자금지원에 따른 금융시스템 안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 요소로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요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요인이 상쇄되며 시장은 방향성을 보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단기 금리 부담에 따라 금리의 하방경직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EU 정상회담과 국내 경제지표발표, 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줄었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소폭 강세가 연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의 매수 움직임은 대외 리스크를 반영했다기보다는 스왑베이시스를 통한 차익거래 물량 유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 금리스왑(IRS) 리시브 물량의 증가는 스왑시장에서도 장기금리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상황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