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분에서 분리된 대우산업개발이 독립된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외국계 자본을 유치해 기사회생한데다 2015년까지 4배 넘는 성장을 자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관리를 6개월만에 졸업한 대우산업개발이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김진호 대우산업개발 사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실리경영으로 난국을 극복하겠다며 자신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김진호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
“가급적이면 수익이 보장되고 안정적 사업 아니면 진행하지 않겠다”
대우산업개발이 내세운 것은 이른바 two-track 전략.
우선 침체된 국내 시장에선 안정된 공공사업 진출과 그룹사와의 연계 등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기다 대주주인 중국 신흥산업개발의 인프라를 이용해 중국 시장 공략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6월 현재 대우산업개발의 수주액은 6천억원 수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연내 목표인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등 판로를 다양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진호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
“중국 풍화(신흥산업개발)가 갖고 있는 개발지가 많다. 호남성에도 40만평이 진행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맞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2015년이면 현재 매출액의 4배 넘는 성장을 거둘 수 있다는 장기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최근 인수과정에 대해서 대우송도개발이 제기한 논란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전혀 문제될 것 없다며 과감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
“채권·채무 관계를 명쾌하게 종결됐다. 시빗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중국 자금 유치는 오히려 대우산업개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 점 의혹없는 경영을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대우산업개발.
도약의 날갯짓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