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25일,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양국 간 FTA 협상이 타결됐음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국은 곧바로 법률검토 작업을 진행해, 연내 가서명과 정식 서명,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FTA를 공식 발효할 예정입니다.
양국 간 FTA는 상품, 원산지, 통관, 위생·검역(SPS) 등 22개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협정 발효후 10년 이내에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96.1%, 콜롬비아 96.7%에 대한 관세가 철폐됩니다.
협정 서명 후 이 대통령과 산토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FTA가 최단 시간 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