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족 늘어난다는데...

입력 2012-06-26 09:38
토익 스트레스, '스마트스터디'로 3개월이면 충분



6월 말, 대학가에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 3개월은 졸업과 취업에 필요한 ‘각종 스펙’ 준비에 전념해야할 중요한 시기다.



1순위는 역시 ‘토익(TOEIC)’. 토익은 공기업,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에서 요구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필수관문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토익을 정복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노력은 몇 년 사이 보다 전략적으로 진화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학이면 무조건 종로나 강남의 어학원을 찾았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인터넷 강의, 소위 ‘인강’이 수준별로 다양해진 덕에, 수많은 토익 인강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한 강좌를 선택해 시간 및 비용 효율적으로 토익을 대비하려는 ‘스마트 스터디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토익 인강 영어단기학교(이하 영단기)로 토익을 공부했다는 조민지(23, 대학생)씨는 인강 덕을 톡톡히 봤다. 조민지씨는 “원래 문법이 약하고 토익은 생각도 안해서 점수도 650점 정도였는데, 20일 동안 꾸준히 수강했더니 다음 토익에서 바로 800점을 맞았다”며 의아해 했다. 인강을 통한 학습을 선택한 이유는 “영어를 포기한 사람을 ‘영포자’라고 하는데, 나도 기초가 부족한 영포자였다. 학원을 다닐까도 고민했지만, 영단기 홈페이지 후기를 보니 기초 학습자들에게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학기 중과 달리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되는 방학 기간은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토익 공부에 매진한다면 200~300점 가까이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때문에 본인의 현재 수준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세운 후 해당 단계마다 가장 적합한 강의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에 수준별·영역별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대다수의 토익 인강은 무료 맛보기 강의를 지원하고 있어, 원하는 강사의 무료 강의를 먼저 들어본 후에 최종 수강을 결정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비결이다.



영단기의 경우, 김성은, 김선경, 이영수, 제이정 등 토익 각 분야의 실력이 출중한 강사들을 통해 기초 문법에서부터 토익 R/C와 L/C, 그리고 토익스피킹까지 영역별 학습을 지원하며, 수강생의 실력 향상에 따라 단계별로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