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삼성전자 '흔들' 코스피도 '휘청'‥1820선 하락마감

입력 2012-06-25 20:00
<앵커>



증시 마감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리 시장도 크게 흔들린 하루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하락분이 그대로 반영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4%넘게 빠지면서 시장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22.01포인트 1.19%내린 1825.3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5천억원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만 3천40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개인은 5천50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천40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로 프로그램이 2천300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여파로 전기전자 업종이 3%넘게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와 화학 등은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특히 삼성전자에 집중 매도가 나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위기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신흥시장 주식을 우선적으로 팔고 있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집중 매도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실망감도 매도세를 부추겼습니다.



<앵커>



코스피 하락세와는 달리 코스닥 하락폭은 크지 않았는데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0.75포인트 0.15%내린 484.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이 약세를 보였지만, 다음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이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자>



최근 하이마트 매각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위헌판결 등 연이어 나오는 유통관련 뉴스들로 유통주에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관련주들의 앞으로 주가 전망을 신유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유로존 위기는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스페인의 은행권 구제금융 신청을 시작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그리고 EU 정상회의까지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처럼 유로존이 해법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국내 한 증권사는 3분기 국내 증시 키워드를 '유럽발 안도랠리'로 제시했습니다.



유로존 상황이 진전되면서 1분기와 같은 상승세가 곧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증시가 잇따른 대외악재로 조정을 받자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물가에 연동해 수익을 올리는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