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유로존이 해법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국내 한 증권사는 3분기 국내 증시 키워드를 '유럽발 안도랠리'로 제시했습니다.
유로존 상황이 진전되면서 1분기와 같은 상승세가 곧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신증권이 3분기 국내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 상반기 증시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대신증권의 전망이어서 이번에 내놓은 3분기 예측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습니다.
대신증권은 유럽 재정위기는 곧 진화될 것이며 이는 대출프로그램 연장과 스페인 구제금융,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와 독일 주도의 경기부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로존 상황이 진전될 경우 미국에서 3차 양적완화로 그 흐름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3분기 낙관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은 일단 주가 상승 추세는 유럽발 안도 기대감에서 시작하고 대략 1~2개월 지난 이후에 QE3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QE3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상승세 유지에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신증권은 또 3분기 코스피가 상반기 고점이었던 2050을 다시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산업재와 금융업종이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3분기 후반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다시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3분기를 지나 4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산업재와 금융업종에서 방어주 성격인 내수주로 갈아탈 것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