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주가 '남은 이슈가 향방 결정'

입력 2012-06-25 20:00
<앵커>



최근 하이마트 매각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위헌판결 등 연이어 나오는 유통관련 뉴스들로 유통주에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관련주들의 앞으로 주가 전망을 신유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늘 하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이마트 인수 유력 후보였던 롯데쇼핑의 탈락으로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되자, 실망 매물들이 두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린 겁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이마트에 대해 아직 인수 절차가 진행중인 만큼 오늘과 같은 급락세는 지나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



"오늘 반응은 좀 과한거 같습니다, 특히 하이마트가 7% 빠질 상황은 아닌데...하이마트는 지금 너무 싼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선종구 회장의 횡령,배임 등을 이유로 불거진 경영권 문제가 일단락 될 수 있는 기회로 본다면,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또 롯데쇼핑의 경우 주가가 이미 저점인데다 백화점매출이 차지하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만큼 하이마트 인수 실패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과하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이마트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너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영업해소가 된건 강동,송파구 그 지역이기때문에 전체 실적에서 미치는영향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플러스(+)로 계속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슈는 남아있는 상황이라.."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닐뿐더러 국내외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이유라는 얘기입니다.



이처럼 아직 이들 이슈에 대해 결과를 예단하기 이른 만큼, 투자자들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이슈의 결과들을 지켜보며 신중히 투자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WOW-TV NEWS 신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