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무난한 데뷔

입력 2012-06-22 09:36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 & 소울'(Blade & Soul)이 공개시범서비스(Open Beta Test, OBT) 첫 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21일) 16시부터 15대의 서버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블소'는 오후 11시경 서버를 29개까지 늘렸습니다. 업계에서는 동시접속자수가 25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게임전문 리서치 기업 '게임트릭스'가 분석한 어제(21일) 기준 '블소'의 PC방 점유율은 9.61%로, 디아블로3(22.14%), 리그오브레전드(16.06%)에 이어 3위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사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업계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공개서비스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지난 2008년 11월 아이온의 공개서비스 성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올린만큼 올해 하반기 '블소'가 1천2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블소'에 대해 "오픈베타 이후 2주내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에는 1천896억 원의 국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소'는 제작기간 6년, 제작비용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으로 4개 종족(진, 건, 곤, 린)과 6개 직업(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소환사)을 선택해 사부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여정을 떠나며 주인공이 영웅(고수)으로 태어나는 등 동양적 세계관을 담았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오픈을 기념해 오늘부터 24일까지 전국 PC방에서 3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 고객에게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30일까지 개성 있는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 응모하는 '게임 캐릭터 콘테스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