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기기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함께 기술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종이책처럼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것에서 이제는 만지고 듣고 놀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앱북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주 크리스피 기획팀장
“캐릭터를 만질 수도 있고, 눌러보면 대사도 나오고, 엄마와 아빠가 읽어주는 형식으로 대사도 내레이션으로 나옴.”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전자책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출판시장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경우, 전자책이 70%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미 종이책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브릿지>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 보급에 따라 국내 전자책 업계가 지난해와 비교해 5~10배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cg>국내 출판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 2백여억원을 기록, 올해에는 4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나용철 전자출판협회 과장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2015년 디지털 교과서 사업 이후부터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국내시장의 경우, 콘텐츠와 단말기 보급의 부진이 전자책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용득 만화작가 인터뷰
“아직 콘텐츠가 많지 않은 거 같다. 생태계 구축이 부족. 그냥 e 북 형식이 아니라 좀 다양하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많이 살리면 좋겠다.”
한편,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2012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과 ‘팝업북 만들기’,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