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마감했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900선대에서 마감지수를 찍은 것이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20일)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1900선대를 유지했는데요.
장중 189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국 어제(19일)보다 12.35포인트, 0.65% 오른 1904.12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선 하루였습니다. 외국인은 2천198억원을 순매수 했는데요.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38억원, 520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미국 컨트롤러 업체 인수 소식으로 4% 가까이 뛴 SK하이닉스가 눈에 띄었고,
LG디스플레이도 LCD 패널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에 3.62%가 올랐으며, 한국전력과 롯데쇼핑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0.3% 소폭 하락한 섬유·의복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승률은 전기가스업(1.84%)과 기계(1.44%), 종이목재, 의료정밀과 증권, 건설업 순이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6.19포인트, 1.29% 오른 484.55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국내 증시가 상승한 건 아무래도 해외 이벤트 영향 덕분인 것 같은데요.
오늘 장에 영향을 미쳤던 해외 호재 요인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중앙은행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막을 올리면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장·단기 교체 프로그램)의 연장 등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감이 가장 컸습니다.
또 오늘 폐막된 G20 정상회담에서 유럽을 살리기 위한 IMF 구제금융 재원 확대안이 확정 된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가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는 소식과 함께 EU도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완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감 해소에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면서 공격적 대응보다는 이벤트 결과에 따른 방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유로존 위기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여부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선진지수 편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자산운용사들의 10곳중 세곳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가운데 상위 5개사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율은 오히려 늘어 수익의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와이즈에셋의 경영개선계획을 거부하면서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퇴출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운용사 절반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인 만큼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