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나이트 가방서 발암물질 검출돼 '파문'

입력 2012-06-20 10:28
수정 2012-06-20 10:28
세계적인 여행가방 업체로 유명한 샘소나이트 가방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美 월스트리트저널지는 18일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도쿄 시크’(Tokyo Chic) 가방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암유발 화학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단체의 주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소비자협회는 샘소나이트의 해당 여행용 가방 옆 손잡이 샘플을 조사한 결과 독일의 안전 기준치보다 1800배나 많은 ‘다륜성 방향족 탄화수소’(PAH)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 시크 외에도 샘소나이트의 다른 두개 제품에서도 발암 화학물질인 PAH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샘소나이트사는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PAH 함유량이 발표 내용보다 훨씬 낮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자체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해당 제품의 디스플레이와 판매를 보류했다"며 "판매 중단된 해당 제품은 손잡이 부분을 교체해 판매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