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사명 변경을 추진합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외부로부터 사명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사명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커피시장에 '올인'해 커피믹스시장 공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명에 '유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어 종합식품회사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현재 '프렌치카페' 제품을 앞세워 커피믹스시장을 적극 공략, 현재 커피믹스시장 점유율 20%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천800억원을 투자해 전남 나주에 최첨단 커피 생산단지 구축에 나섰으며, 장기적으로 커피관련 제품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유제품과 유가공제품의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커피믹스제품(15%), 분유(10%) 등의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