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금리 사상 첫 7% 돌파...그리스 주가는 급등

입력 2012-06-18 17:51
수정 2012-06-18 17:51
1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주당이 의회 과반수를 얻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8일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7.0%는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 사상 최고 수준이다. 런던시간으로 오전 9시 8분 현재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bp나 급등한 7.08%로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총리가 그리스 총선 결과가 자국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지만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재정,통화정책 개혁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안잔자산 선호경향을 보이면서 이들 나라의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증시가 개장과 함께 5.9%나 급등한 반면 스페인(-0.08%)과 이탈리아(-0.10%) 증시는 힘을 유로존 주요 국가 가운데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G2)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여부와 함께 G20과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에서 그리스 뿐만아니라 재정,금융불안국에 대한 확실한 대응조치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