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그리스 '안도'‥ 1890선 상승마감

입력 2012-06-18 19:53
수정 2012-06-18 19:54
<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그리스 총선 결과의 영향으로 강세로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오늘 새벽인데요.



극단적인 상황은 탈피했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작용하면서 오늘 코스피는 30포인트 넘게 상승한채 출발했습니다.



장중한 때 한달만에 19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장막판 개인이 매도폭을 늘리면서 지난 금요일(15일)보다 33.55포인트 1.81%오른 1891.7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3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동반 매수한 기관은 오후들어 매수폭을 줄이면서 200억원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개인만이 홀로 380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오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5%안팎으로 상승하는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중공업이 5%넘게 오르는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조선주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3인방(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나란히 등극하면서 2~3%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코스닥도 그리스 총선의 호재가 적용됐나요? 코스닥 시장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닥도 불안감이 해소되며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로 오늘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7.51포인트 1.61%오른 475.2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갤럭시S3에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된다는 소식에 크로바하이텍과 알에프텍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이처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하면서 국내 증시에는 안도감이 번졌는데요.



그러나 향후 그리스의 긴축 이행 여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증시전망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오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