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이번주 채권시장에 대해 "그리스 선거 이후 점진적인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리스 총선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에 따라 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스 국민들 대다수가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총선 이후 그리스 내의 긴축 재협상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축 재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대응방안이 고려되고 있어 시장의 강세흐름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G20 회의에서 각국의 공조 방안이 고려되고 있으며 다음주 FOMC회의에서도 경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정책대응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EU에서도 그리스 선거 이후 집권당과 긴축재협상 가능성도 존재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해 볼 때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정상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