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영업 정지된 4개 부실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4개 부실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잠시 전인 오후 5시 마감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솔로몬과 한국, 미래, 한주 등 부실저축은행 4곳의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솔로몬은 2개, 한국 3개, 미래 3개, 한주는 2곳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솔로몬과 미래저축은행 두 곳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KDB금융지주와 기업은행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효경쟁 성립을 위해 정부 소유의 금융회사들이 동원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전 참여가 예상됐던 신한금융지주는 막판 인수전에 불참키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주와 이사회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알려진 데로 KB금융지주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 4주간 실사를 거친 후, 다음 달 중순 본 입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