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5억달러, 우리 돈으로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km 구간을 복원하여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겁니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70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며 총 190억달러 투입되는 알제리 하천정비사업의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0년 환경부와 알제리 정부간 합의 이후 대우건설이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 마스터플랜 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알제리 정부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89년 알제 힐튼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알제리에서만 24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형공사를 수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