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오늘은 올 들어 두 번째 쿼드러플위칭데이입니다. 시장 영향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마녀들'의 큰 말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만 되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차익잔고나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차이, 가산금리 등 주요 지표들을 모두 안심할만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차익잔고도 지난 5월 옵션만기일보다 약7천500억 원대로 감소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잔고를 청산할 우려가 줄어든 것이죠.
베이시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차이도 지난 주부터 안정세를 보여서 지수 방향성 위험도 적습니다.
스프레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고평가돼 있어 증시에 나타날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지나갈 '네 마녀의 날'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업계 얘기로 넘어가보죠.
해외건설 수주가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최근 들어 건설 산업이 최악의 위기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침체기입니다.
건설업계 상위 100개 업체 중 35개가 경영부실 상태라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이런 와중에 그나마 힘이 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5천억달러를 넘어섰는데요.
해외건설 수주 5천억 달러가 넘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이유는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수주금액인 3천억 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중동 수주 비중이 전체의 60%로 가장 높았고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수주건이 30%를 차지했습니다.
분야별로는 해외건설 수주의 70% 이상이 고부가가치 분야인 플랜트, 산업설비 입니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라면 2014년에는 연간 수주 1천억달러로 해외 건설 5대 강국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업소식 들어보죠.
콘티넨탈과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안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요?
<기자>
네, 세계 5위권 자동차부품 회사 콘티넨탈이 SK이노베이션과 합작 회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손을 잡고 세계 3위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SK이노베이션과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지분 비율은 콘티넨탈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49대 51의 비율로 투자를 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직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나 효율적인 인력 운용, 공급망 등을 고려해 제3국에 본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운영은 콘티넨탈의 베터리 제어시스템(BMS)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콘티넨탈 측은 두 회사가 2-3년 내 합작법인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면 5년 뒤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후 9시 부터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있습니다.
유럽 위기를 비롯해 국내 실물경제 문제가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전에는 국회에서 2차전지육성방안 토론회가 열리고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첫번째 소비자경보 발령을 낼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자금순환 잠정결과와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1.7%로 25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수출 물가는 2.0% 상승해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어예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