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초대형 선박블록 인양 성공..건조기간 단축

입력 2012-06-13 11:43
삼성중공업은 13일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 2기를 이용해 세계 최대 중량인 9,283톤의 초대형 선박 블록을 들어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대형 블록공법은 선박 건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첨단 건조공법입니다.







[사진설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 2기가 초대형 블록을 인양하는 모습



9,283톤은 몸무게 70kg의 성인 13만3천명의 무게에 해당하며, 이는 삼성중공업 전직원수의 10배에 해당합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블럭의 경우 탑재를 여러번에 걸쳐 나눠서 해야 하는 데 이번에 초대형 선박 블록 인양 성공으로 선박건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존에는 육상에서 큰 블록으로 만들어서 한 번에 탑재하기 힘들어 탑재를 해놓고도 여타 작업을 해야 하는 등 기간도 걸리고 번거로움이 많았지만 한 번에 인양이 가능해져 건조기간 단축은 물론 이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