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부터 지방대와 저소득층에 채용기회를 넓히는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시행합니다.
우선 현재 25~27% 수준인 지방대학생 채용을 35%까지 선까지 확대하고, 3급 공채 신입사원 중 5%를 저소득층 대상 특별채용로 뽑겠다는 겁니다.
또 저소득층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희망의 사다리는 삼성이 올 3월 도입한 저소득층 중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 중 일부를 선발해 장학금 지원과 함께 고교 졸업 후 삼성그룹으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은 지난 95년 도입한 열린채용으로 학벌이라는 관행적 차별을 1차로 철폐해 능력위주의 채용을 도입했다면 이번 2차는 취약 계층에 적극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균등의 채용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