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표상 고용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 4월의 3.5%보다 0.4%p 낮은 3.1%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80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2천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분야의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실업자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천명 증가한 2,513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었다. 반면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오히려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0월에 50만1천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들어 1월 53만6천명, 2월 44만7천명, 3월 41만9천명, 4월 45만5천명 등에 이어 8개월째 40만명을 넘어섰다.